공지사항

2020-09-07 [뉴스_전북일보]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 "전북 금융허브 조성 적극 협력"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 “전북 금융허브 조성 적극 협력”

  • 김윤정
  • 승인 2020.08.31 20:05

   

 

31일 취임 첫날부터 전북 금융허브 도약 의지 강조
송하진 도지사와 만나 금융산업 육성 방안 논의
신임 국민연금공단 제17대 김용진 이사장이 31일 업무를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연금공단
신임 국민연금공단 제17대 김용진 이사장이 31일 업무를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연금공단

31일 취임한 김용진 신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전북 금융허브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전북 금융중심지 육성은 지역논리를 떠나 안정적인 기금운용 인프라 조성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세계로 뻗어나갈 금융허브로서의 전북혁신도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1일 라한호텔에서 열리는 지니 포럼에도 참석해 자산운용 국제금융도시 모델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2020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는 전북도와 국민연금이 공동개최하는 것이어서 김 이사장은 주최자 자격으로 이번 행사를 이끌 방침이다.

그는 취임 당일인 31일 송하진 도지사를 예방, 금융중심지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장이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도지사를 찾아 지역 상생방안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향후 본격화 될 금융중심지 지정 문제와 관련, 그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김 이사장을 만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전북이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로 이사장님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송 지사의 발언에 화답하듯 김 이사장도 적극적인 자세로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취임 당일 행보는 국민의 행복한 노후 보장이라는 국민연금공단 본연의 업무는 물론, 지역상생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알리기에 충분했다는 후문이다.

이는 그간 전북혁신도시 일부 기관장들이 수도권 중심주의에 함몰돼 물의를 빚었던 것과는 크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새로운 국민연금 이사장이 부임하면서 지지부진했던 금융기관 유치에도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재부2차관을 역임했고 낙선하긴 했으나 민주당 공천을 받아 이천에서 출마했던 그의 이력을 감안하면 정치적 파워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전북도와 공단은 한동안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에 힘을 기울였으나 반년 넘게 국민연금 이사장 공백상태로 인해 추진동력이 약해졌던게 사실이다.

송하진 지사는 김용진 이사장에게 “전북이 대한민국 금융의 변화를 선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꾸준히 내실을 다져 나가자”고 제안했다.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비롯해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목소리가 고조되는 가운데 취임한 김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공단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면서 국민연금공단이 전북도민을 비롯해 전 국민의 성원을 받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특히 “전북도와 협력하에 전주가 금융도시로 거듭 성장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혀 도민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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