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20-09-07 [뉴스_전북중앙] 국민연금 자산기반 전북 재정활성화 고민
국민연금 자산기반 전북 재정활성화 고민

  • 박정미
  • 승인 2020.09.01 16:30

 


제1회 지니포럼서 전문가제기
CT인프라등 금융중심지 동력
연기금 갈등 개인연금 보강
1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제1회 지니포럼 개회식에 참석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송하진 도지사,김성주 국회의원, 송지용 도의장,최명규 전주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니포럼 개회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했다./이원철기자
1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제1회 지니포럼 개회식에 참석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송하진 도지사,김성주 국회의원, 송지용 도의장,최명규 전주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니포럼 개회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했다./이원철기자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코로나 시대 금융중심지가 되기 위한 중요한 요소들이 제시됐다.

그동안에는 금융중심지가 되기 위한 결정적 요소로 △비즈니스 환경 △금융부분 발전도 △인프라 △인적자본 △평판 등이 있으나, 최근에는 뜻밖의 도시후보들도 있다며 국민연금공단의 자산활동을 기반으로 전북의 재정활성화와 지원활동 등을 함께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제안은 1일 온라인으로 열린 전북의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1회 지니포럼(GENIE Forum : Global Emerging Network In Economy)’에서 돌출된 내용이다.

지니포럼은 전북도가 개최해 온 국제금융 콘퍼런스에 미래산업, 그린뉴딜, 경제 신산업 분야를 확대 연계한 글로벌 경제 포럼이다.

이 날 포럼은 ‘글로벌 팬데믹 : 대한민국 금융, 가보지 않은 길을 찾다’를 주제로 금융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북 국제금융 콘퍼런스를 비롯한 7개 행사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서 네덜라드 연기금 자산운용사 CEO인 로널드 뷔에스터는 “일부 새로운 핀테크 중심지들이 아직 확고하게 자리를 잡지 못한 금융시장과 금융허브에 위치하고 있다”면서 “이 도시들이 금융중심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ICT인프라와 디지털화 및 혁신이 핵심 동력”이라고 꼽았다.

최신 규제들과의 연결성도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금융서비스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 규제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는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빠른 개발 속도와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해당 당사자들이 함께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허석균 중앙대학교 교수는 ‘국민연금의 미래와 대응’이란 주제를 통해 “시간이 흐를수록 연기금을 둘러싼 세대간의 갈등은 심화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연금 소진 시기를 늦추기 위한 것이 주 목적이었지만 개인연금 보급을 통한 연금체계 다중화 등 다양한 선택이 국민연금 미래를 위해 적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불확실성의 시대, 국민연금기금의 도전과 미래, 존리(John Lee)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저평가되고 있는 한국 주식시장의 현실을 지적하고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투자 확대가 가져올 수 있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국제금융 컨퍼런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및 산업트렌드 변화에 따른 세계금융시장을 진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금융의 변화를 선도하고 전북 금융산업의 지속성장을 이루도록 꾸준히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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