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9-09-19 [뉴스] 송하진 도지사의 꿈 '제3금융중심지' 전북 지정...해외 금융거물들 힘 보탠다

 

송하진 도지사의 꿈 '제3금융중심지' 전북 지정...해외 금융거물들 힘 보탠다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 26일 전북 전주서 열려
전설의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 회장 기조연설자 나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및 육성 필요성에 대한 분석 기대
미래 금융도시 전북으로의 도약 위한 정보 교류의 장



【파이낸셜뉴스(전주)=이승석 기자】전 세계 경제리더들이 금융중심지인 전북 전주를 찾아 민선7기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힘을 쏟고 있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육성 필요성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전북도는 국민연금공단과 공동으로 오는 26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국내외 금융 리더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혁신금융 전략을 논의하는 ‘2019 JIFIC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인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는 국내 경제연구기관 양대 산맥인 현대그룹 현대경제연구원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글로벌 금융혁신 성장의 중심 전라북도’라는 슬로건으로 해외 금융업계 거물들이 대거 방문할 예정이다.

실제 전설의 투자 전문가인 비랜드 인터레스트의 짐 로저스 회장이 이번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짐 로저스 회장은 “한반도는 앞으로 10년 또는 2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국가가 될 것”이라며 세계 경제의 불황에도 한반도 남북 정세가 세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인디애나 존스’라고 불리며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퀀텀 펀드를 창립해 10년 동안 4200%라는 수익률을 거두었던 짐 로저스 회장은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미래 전북, 혁신금융을 선도하다’로 주제로 강연을 펼칠 계획이다.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은 해외 금융업계 거물들을 아군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요즈마 그룹의 이갈 에를리히 회장, 국민연금연구원 최영민 연구위원, 올피캐피털파트너스의 롤랜드 힌터코어너 파트너 등 국내외 금융 전문가들이 세션 주제 발표 및 패널 토론을 통해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농생명·연기금 특화 금융중심지 모델을 구체화하고 생활·경영 여건 개선을 통해 자생적 성장이 가능한 전북 금융산업의 기틀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700조의 기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설립 20주년을 맞아 국내외 금융기관의 자발적 전북 이전을 유도하고 금융기반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탄탄한 금융생태계 조성 방안을 추진 중이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전북국제귬융컨퍼런스는 급변하는 세계 금융의 흐름을 공유하고, 금융 혁신시대의 새로운 투자전략 등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미래 금융도시 전북으로의 도약을 위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 6월 25일 민선7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전북 금융센터 건립 등을 통해 금융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탄탄한 금융생태계를 만들어 ‘제3의 금융중심지’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사진=뉴시스DB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