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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7 [뉴스] 통일 후 전북경제 탄탄대로
통일 후 전북경제 탄탄대로
  •  박정미
  •  승인 2019.09.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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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전주 금융잠재성 커
국내외 전문가 발전 모색등
전북 금융전략 고도화 기여

한국은 관광, 농업, 금융에서 미래가 밝아, 매력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한국에서 있는 전북 역시 농업, 금융의 미래가 밝아 통일이 되면 전북 역시 엄청난 기회와 금융산업으로써의 도약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세계3대 투자자로 손꼽히는 짐 로저스 비랜드 인터레스트 회장이 26일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공동 주최한 전북국제컨퍼런스에서 강조한 발언이다.

세계3대 투자자로 손꼽히는 짐 로저스 비랜드 인터레스트 회장은 이 날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탁은행과 국내 금융기관의 전주사무소 개소 등으로 전주가 긍정적인 시그널을 감지, 금융도시로서의 잠재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10년 또는 20년 안에 한반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북을 갈라놓은 3·8선도 붕괴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북쪽의 자원과 인력, 남쪽의 자본과 인프라가 결합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로저스 회장은 또 “통일된 한반도와 경쟁할 수 없어서 일본이 지금 통일을 반대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통일이 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저의 입장에서 한반도는 적재적소의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남북이 통일돼, 철도가 개방되고, 대륙과 시베리아로 이어지면 한반도에 엄청난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도 예언했다. 한국의 이같은 변화가 한국의 발전 가능성을 통일과 연계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로저스 회장은 “일본이나 미국 같은 국가들은 다른 국가로부터 빌린부채가 상당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아 안정적”이라며 “한국이 안고 있는 저출산 문제도 통일 이후 북한이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여기에 산맥과 해변, 사찰 등 관광과 문화 자산도 많다”며 “통일이 되면 전 세계 모두가 한국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궁금해 하기 때문에 관광산업의 잠재력도 충분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후 요즈마 그룹의 이갈 에를리히 회장, 국민연금연구원의 최영민 팀장, 올피캐피털파트너스의 롤랜드 힌터코어너 파트너 등 국내외 금융 전문가들이 세션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을 통해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는 금융계의 세계적 트렌드를 공유하고 전북의 금융산업 발전전략을 고도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전북 혁신도시에 새로운 금융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며 “앞으로 전북이 세계 속의 금융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치권, 학계가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국내외 금융전문가와 전북 금융계의 네트워크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금융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전북이 대한민국 금융혁신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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