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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7 [뉴스] “전북이 혁신금융의 중심지” 세계 금융 리더 한 목소리
“전북이 혁신금융의 중심지” 세계 금융 리더 한 목소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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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

세계적인 금융 리더들이 전북 전주에서 머리를 맞대고 전북 금융중심지의 성장 가능성을 조명했다.

전라북도는 글로벌 금융혁신 성장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26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2019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는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글로벌 금융혁신 성장의 중심 전라북도’라는 슬로건 하에 ‘투자의 전설’인 짐 로저스 등 세계 금융리더들이 발표와 토론에 나섰다.

이스라엘 벤처캐피탈 산업을 이끄는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은 ‘금융 혁신시대의 새로운 투자 전략’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스라엘은 서울 인구 보다도 작고 자연 자원이 적으며 주변 국가와의 긴장도 있지만 한국 보다 소득이 높다”며 “이는 이스라엘이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스타트업 기업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은 “이스라엘이 많은 스타트업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벤처캐피탈 생태계가 지속가능하며 견고하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벤처캐피탈을 지원하는 것은 처음에는 바람직하지만 결국 독립해야 하며, 정부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지자체도 지속가능한 벤처펀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롤랜드 힌터코어너 올피캐피탈 파트너
롤랜드 힌터코어너 올피캐피탈 파트너

롤랜드 힌터코어너 올피캐피탈 파트너는 “최근 금융산업에서 부상하는 핀테크가 전북을 금융허브로 발전시키는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핀테크는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발전하는데 지자체가 핀테크와 은행이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에 오기 전까지 전주에 국민연금공단이 있다는 것을 몰랐는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롤랜드 힌터코어너 올피캐피탈 파트너는 “지역이 문화적으로 열린 도시가 될 때 재능있는 사람들이 모이고 그 도시는 더욱 경쟁력을 갖춘다”며 “해외수탁기업들이 전북에 사무소를 두는 등 매우 고무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매우 좋은 현상이라 보고 앞으로 전북이 금용중심지를 추진하고자 각 국의 금융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어떠한 인센티브를 제시할 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도와 국민연금공단은 세계적인 금융환경의 변화에 맞춰 전북 금융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금융도시로서의 평가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를 앞으로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글로벌 수탁은행과 국내 금융기관의 전주 사무소 개소 등 전북혁신도시에 새로운 금융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며 “전북혁신도시가 세계 속의 금융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정치권, 언론, 학계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가 국내외 금융전문가와 전북인의 네트워크의 장으로 금융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가졌다”며 “전라북도가 대한민국의 금융혁신을 주도하고 금융산업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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