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한국, 남북 정세로 세계 경제에 영향 줄 흥미로운 나라”

세계 3대 투자자로 손꼽히는 '투자의 전설' 짐 로저스 비랜드 인터레스트 회장이 "한국은 남북정세를 통해 세계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흥미로운 나라이다"고 평가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26일 전북 전주에서 개최된 '2019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에 참석해 가진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래전북, 혁신금융을 선도하라'는 주제를 갖고 수많은 투자경험과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얻게 된 견문을 토대로 한국경제의 동향과 전북의 가능성을 평가했다.

특히 그는 "한국은 세계 경제의 영향을 크게 받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남북 정세를 통해 오히려 세계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흥미로운 나라이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같은 환경을 잘 활용하면 경제 성장의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전북이 세계적 금융허브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 금융혁신 성장의 중심 전라북도'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금융리더 7인이 발표와 토론에 나섰으며, 국내외 금융전문가 및 금융업 종사자, 학계 전문가, 대학생 및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